英ㆍ美 이어 WHO도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인증

입력 2021-01-0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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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한 대학병원에서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오른쪽ㆍ52) 그리스 총리가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AP뉴시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을 인증했다고 APㆍ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WHO는 성명을 통해 “화이자ㆍ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긴급 사용 인증을 받았다”라며 “백신을 수입하고 접종하는 절차를 신속하게 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과 미국, 유럽연합(EU)을 포함한 10여 개 국가가 이 백신의 사용 승인을 마쳤다.

WHO는 화이자ㆍ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이 성분 안전과 효과성 기준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의약품 승인 기구가 있는 국가는 자체 절차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하게 되지만, 그렇지 않은 국가에서는 WHO의 결정에 따라 백신을 수입하고 유통할 수 있다. WHO는 이 백신의 변질을 막기 위해 초저온에서 유통이 필요한 만큼 이러한 시설을 갖추지 못한 국가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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