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우에노거리에서 30일 시민들이 술을 마시고 있다. 도쿄도의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300명을 돌파했다. (도쿄/EPA연합뉴스)
일본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4000명대를 넘어서는 등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1일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4520명으로 하루 최다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26일 종전 하루 최다 확진자 3880명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만6464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49명 늘어 3505명이 됐다. 전날 기준 중증 환자는 681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았다.
지역별 코로나19 확진자를 보면 도쿄도(東京都) 1337명, 가나가와(神奈川)현 588명, 사이타마(埼玉)현 330명 순으로 많았다.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셈이다.
수도인 도쿄도에선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1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도쿄도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지켜보면서 긴급사태 선언을 정부에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NHK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