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호텔신라)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호텔신라의 실적 및 주가 회복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 원’을 유지한다고 4일 밝혔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Covid-19)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으며 호텔신라는 2020년 한해 창사 이래 가장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조금씩 회복되고 있기는 하나 기존 예상과 달리 4분기에도 흑자전환 달성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주가 관점에서 생각해본다면 지나간 4분기에 관한 아쉬움보다는 2021년 회복 기대감에 초점을 맞춰야 할 시점”이라며 “올해 1분기 ‘분기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시작된다면 주가 역시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애초 작년 4분기는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감소 효과 등으로 흑자전환을 전망했으나 호텔 부문 부진으로 영업 적자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주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9% 감소한 8978억 원이며, 영업손익은 91억 원의 손실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객실 예약 50% 제한 조치가 어려움을 가중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크리스마스 및 연말 연회와 모임행사 등이 취소됐고, 호텔 관련 모든 부문의 매출타격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