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충격 견딜 구조적 경쟁력 못 갖춰…올해도 녹록지 않을 것" 쓴소리로 내부 경각심 일깨워
CJ그룹은 신축년을 맞아 전 사업 영역에서의 철저한 체질 개선을 통해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를 이뤄내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전례 없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 지속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혁신과 도전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 회장은 그룹에 대한 쓴소리와 자기 반성으로 신년사를 시작했다. 손 회장은 “팬데믹을 계기로 우리 그룹이 외부 충격을 극복할 수 있는 초격차 역량에 기반한 구조적 경쟁력을 아직 갖추지 못했음을 확인하게 됐다”며 그룹의 현 주소를 진단하면서 “올해 경영 환경도 녹록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2021년을 최고 인재, 초격차 역량 확보와 미래성장기반을 강화하는 혁신 성장으로 패러다임 시프트를 이루고,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그룹은 도약을 위해 올해 ‘패러다임 시프트 경영방침’을 전사 차원에서 공유하고 실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파괴적 혁신’을 통한 시장 선도 △초격차 핵심 역량 구축을 통한 구조적 경쟁력 확보 △최고 인재 육성과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손 회장은 그룹 성장에서 임직원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모든 임직원이 의지와 절실함, 책임감으로 무장하고 각자의 위치와 역할에서 최고 인재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CJ그룹의 역사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대한 끊임 없는 도전의 역사였다”며 “체질 개선을 통해 혁신과 도전을 거듭하며 꾸준히 전진한다면 반드시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