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신이디피가 강세다.
4일 오전 10시 6분 현재 상신이디피는 전일 대비 6.43% 오른 1만49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한 경제매체에 따르면 삼성SDI는 SK이노베이션과 현대자동차의 전기차(EV) 전용 플랫폼‘E-GMP’에 관한 3차 배터리 공급사 최종 후보에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 공급 규모는 약 25조 원에 달한다.
계약이 성사되면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이 미래 EV 사업에서 협력하는 첫 사례다. 현대차는 이달 내로 3차 E-GMP 배터리 공급사를 확정하며, 업계에선 양사에서 물량을 나눠 공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가 발주할 3차 E-GMP 배터리는 이르면 2023년 출시하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7`에 탑재한다. E-GMP는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첫 EV 전용 플랫폼이다. 현대차는 E-GMP를 기반으로 올해 `아이오닉5(중형 SUV)`, 내년 `아이오닉6(스포츠 세단)` 등 EV를 잇달아 출시한다.
납품 가능성이 사실상 높아지자 삼성SDI에 2차전지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사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상신이디피도 주요 공급 업체 중 하나다.
상신이디피는 삼성SDI에 원통형 2차전지의 뚜껑 역할을 하는 가스켓을 전체 물량에 70%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상반기 기준 삼성SDI 2차전지 각형 캔(CAN) 시장 점유율 80%, 원형 CAN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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