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업체 솔젠트가 자체 개발한 진단키트(DiaPlexQ Novel coronavirus Detection kit)가 영국발 신종 변이 코로나19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솔젠트는 자체 바이오인포매틱스 기술을 활용해 영국발 변이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솔젠트가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을 위해 설계한 바이러스 겨냥 유전자는 현재까지 알려진 아형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돌연변이와는 관계 없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개발진들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설계할 당시 바이러스 검출 유전자 부위를 정하는 과정에서 가장 변이가 적게 나타나는 것으로 예상되는 부위를 선정했고, 변이가 발생했어도 코로나19가 갖는 다른 부위의 고유한 RNA 염기서열을 정확하게 증폭할 수 있기에 가능하다고 밝혔다.
유재형 솔젠트 공동 대표이사는 “전 세계 60여 개국 이상에 공급하는 솔젠트의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영국발 변이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면서도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신종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구분하는 진단키트에 대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때마침 유럽과 중동에서 새로운 키트에 대한 개발 요청이 들어와 수주 내에 성공적으로 개발, 인증까지 완료해 대규모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