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4일 "과감한 안전관리 혁신 및 속도감 있는 수소경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가스사고는 98건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던 1995년 577건 대비 83% 수준의 감축 기조 속에서도 취급 부주의 시설 미비 같은 후진국형 가스사고가 지속하고 있다"며 "가스 안전관리 수준의 더 높은 도약을 위해서는 기존 패러다임을 탈피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사장은 "규제 중심의 관 주도형 안전관리를 공급자 중심의 자율형 안전관리체계로 전환, 공급자는 수요시설에 대한 실질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전담하고, 관은 민간의 활동을 관리하고 지원하는 새로운 안전관리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뉴딜 시대에 대비해 검사 전(全) 과정의 서비스를 비대면 온라인 중심으로 개선하고, 4차산업을 접목한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소경제의 속도감 있는 추진도 강조했다.
임 사장은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해 속도감 있게 추진, 수소경제 주도권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며 "수소경제 이행을 뒷받침하고 수소안전 전담기관 역할 수행을 강화하기 위해 수소안전관리 조직을 확대하고 인력과 예산 등 자원투입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스안전공사는 올해 1일부터 2팀 체제로 운영되던 '수소안전센터'를 '수소안전기술원'으로 개편해 수소안전관리 분야별 5부 체제로 확대 강화했다. 또한 24명의 인력을 조기 배치해 80여명이 수소안전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임 사장은 "수소경제 로드맵과 수소안전관리 종합대책에 대한 신속한 추진과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딜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