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조선 '아내의 맛')
나경원 전 국회의원이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딸을 공개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5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남편, 딸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정치인의 모습을 내려놓고 다운증후군 딸의 눈높이에 맞춘 대화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나경원 전 의원의 남편은 방송 출연을 거부했지만, 다운증후군 딸의 부탁에 출연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나경원 전 의원은 딸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겪었던 모욕적인 일화를 털어놨다. 교장이 격하게 거부했던 것. 그는 장애아 교육을 위해 정치계에 뛰어든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아이에 대한 모욕이었다”며 “(교육청에) 3번째 전화를 걸었을 때 ‘제가 판사다’라고 얘기했더니 그제야 행동을 취했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교장의 잘못된 행동에 행동 처분을 요구한 것. 그는 “왜 약자들이 거리로 나가고 소리를 지르는지 알게 됐다”고 정치 입문 계기를 전했다.
앞서 나경원 전 의원은 “저에 대한 욕설은 참겠지만, 아이에 대한 욕설은 정말 참기 힘들다. 그러니까 ‘네 딸이 장애인이지’ 이런 댓글은 참 그랬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