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4차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 정부 언급 이르다"

입력 2021-01-0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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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중심 전 국민 지급하는 4차 재난지원금 공론화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5차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 겸 제8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정례브리핑에서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김용범 차관, 김정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권기섭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6일 "4차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 등에 대해서는 정부가 언급하기에 이른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용범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5차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 겸 제8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정례브리핑에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4차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 얘기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지금으로써는 방역의 고삐를 조이고 이번에 마련한 9조3000억 원 규모의 맞춤형 피해지원대책을 신속히 집행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며 "1월 12일부터 지급을 개시해 설 연휴 전까지 수혜 인원의 90% 수준까지 지급될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최대한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권을 중심으로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공론화되고 있다. 이낙연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경기진작 필요가 생기면 재난지원금의 전 국민 지급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국민이 살아야 재정 건전성도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최악의 경제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선 지역 화폐를 통한 전 국민 보편지급이 꼭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고 양향자 민주당 최고위원도 "4인 가족 기준 100만 원" 지급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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