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7일 코아시아에 대해 향후 대만의 GUC(글로벌유니칩)처럼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확장에 중요한 역할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아시아는 지난해 4월 자회사 코아시아세미를 통해 삼성 파운드리 공식 DSP로 선정되고, 코아시아는 지난해 6월 영국 반도체 설계자산 기업 Arm의 공식 DSP로 선정된 바 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아시아의 경우) 삼성전자 파운드리 및 영국 반도체 설계자산 기업 Arm의 에코시스템에서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며 “Arm의 파트너 자격에는 턴키 SoC(시스템온칩) 디자인을 포함하고 있어 전공정 설계부터 후공정까지 담당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대만 TSMC의 DSP로 자리 잡은 GUC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은 4억8400만 달러(5270억 원)인데 코아시아는 지난해 처음 시스템반도체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코아시아가 GUC처럼 수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려면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턴키 사업을 늘려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아시아는 시스템반도체 매출이 조금씩 늘어나기 때문에 나중에 대만의 GUC처럼 자리 잡을 것”이라며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TSMC처럼 팹리스 고객사를 늘리는 과정에서 DSP 역할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