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넥슨 김정주 품으로?

입력 2021-01-0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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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CI. (사진제공=넥슨)

넥슨의 지주회사 NXC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를 검토한다는 관측이 나왔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게임 기업 넥슨의 창업자 김정주 NXC 대표가 빗썸을 약 5000억 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은 2014년 설립된 가상화폐 거래소다. 누적 가입자 수가 500만 명에 달하고 거래량도 현재 국내 1위다. 지난해 8월부터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 매각을 준비 중이다.

빗썸은 이정훈 빗썸홀딩스ㆍ빗썸코리아 의장 등이 가진 지분 약 65%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를 인수하는 기업은 빗썸의 경영권을 갖게 된다.

김정주 NXC 대표는 수년 전부터 꾸준히 가상화폐에 관심을 보여왔다.

NXC는 2016년 국내 최초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빗’을, 2018년에는 유럽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도 인수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금융거래 플랫폼 업체 ‘아퀴스’(ARQUES)도 설립했다. 아퀴스는 NXC 자회사로, 가상화폐를 포함한 다양한 금융 자산을 투자ㆍ관리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NXC 관계자는 “현재 공식적으로 확인 드릴 수 있는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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