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 2005년 첫 임기 시작 후 다섯 번째 연임…2025년까지 4년 더 이끌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제13대 대한양궁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출처=대한양궁협회)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대한양궁협회를 4년 더 이끈다.
대한양궁협회는 8일 정 회장이 양궁협회 제13대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5년까지 4년이다. 이로써 정 회장은 양궁협회 회장을 다섯 차례 연임하게 됐다.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임원은 원칙적으로 한 차례만 연임할 수 있지만 재정 기여, 국제대회 성적, 단체 평가 등에서 기여도가 명확하면 그 이상 연임에 도전할 수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11월 스포츠 공정위원회 심사에서 양궁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고, 지난달 28일 끝난 제13대 양궁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 기간에 단독 입후보했다. 이후 선거관리위원회 심사 결과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어 당선이 확정됐다.
2005년 5월 처음 양궁협회 회장 임기를 시작한 정 회장은 16년간 한국 양궁계에서 다양한 공을 세워왔다.
중장기 발전 계획인 '한국 양궁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왔고, 총상금 4억5000만 원 규모의 '현대자동차 정몽구 배 한국양궁대회'를 창설하는 등 국내 양궁 활성화에 힘썼다.
정 회장은 "깊은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며 한국 양궁의 발전적인 미래를 만들어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