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개 접종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전날 미 공연예술인협회 주최로 열린 화상 콘퍼런스에 참석해 “올 가을, 극장과 다른 공연 장소들이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집단면역에 달렸다”고 밝혔다.
집단면역은 미 인구의 70∼85%가 백신 접종을 마치는 시점으로, 접종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올 가을 집단면역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문을 열더라도 일정 기간 동안은 관객들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브로드웨이 극장가는 1년 가까이 휴업 중이다. 이를 포함해 미국 예술계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의 문화예술 후원 단체인 AFTA의 설문조사 결과, 미 문화예술계의 손실액은 총 148억 달러(약 16조 원)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