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에 1.2%P 앞선 1위
보궐선거 열리는 서울·부산서도 우세
3주 연속 하락하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에 앞서 1위를 유지했다. 4월 보궐선거로 주목을 받는 서울과 부산에서도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모두 앞섰다.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1월 2주 차 주중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가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보다 3.1%포인트(P) 상승한 38.6%로 나타났다. 3주 연속 내림세를 마감하며 상승 반전했다.
60%를 넘겼던 부정평가는 56.4%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보다 4.5%P 하락한 결과다. 긍·부정 격차는 17.8%로 줄어들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반등한 배경에는 충청권 15.4%P, 인천·경기 6.8%P, 여성 3.9%P, 20대 7.4%P, 60대 7.1%P 상승한 영향이 컸다. 전주 조사에서 크게 하락했단 정의당 지지층도 13.0%P 상승했다.
그 외에도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에 영향을 준 배경으로 △신년사를 통한 집권 5년 차 청사진 제시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작 등을 언급했다.
정당 지지율에선 국민의힘이 하락하고 민주당이 상승하며 양당 격차가 좁혀졌다.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보다 1.6%P 하락한 31.9%, 민주당은 1.4%P 상승한 30.7%로 나타났다. 양당 격차는 1.2%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5%P) 안의 결과를 보였다.
4월 보궐선거로 관심을 끄는 서울과 부산(울산과 경남 포함)에선 국민의힘이 앞선 결과를 보였다. 서울에선 국민의힘이 34.7%, 민주당이 24.6%를 기록했다. 부산에선 국민의힘이 40.7%, 민주당이 24.7%로 나타났다.
그 외에는 국민의당이 8.0%, 열린민주당이 5.4%, 정의당이 4.0%로 나타났다. 시대전환은 0.7%, 기본소득당은 0.2%, 기타 정당은 1.6%, 무당층은 17.4%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벌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