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자동차 구체화…경쟁사 대비 현대기아차 매력 높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입력 2021-01-1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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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차)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일 "애플의 자동차 사업이 구체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반적으로 합작법인(JV) 설립 등 동등한 위치에서의 협력체제에 익숙한 완성차 업체보다는 수평분업 방식의 협력체제가 가능한 마그나(Magna), 폭스콘(Foxconn) 등과 같은 위탁생산 전문업체와의 파트너십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그동안 사업을 영위해온 방식을 살펴보면, 철저하게 위탁생산에 의존하고 있다"며 "운영체제(iOS) 등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는 배타적 성격을 띄고 있어 생산과 철저하게 구분 짓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폭스바겐과 다임러의 경우 이미 독자적 운영체제(OS) 생태계 확보를 위한 작업이 한창이고, 미국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들 역시 반대로 배타적 성격이 강할 뿐 아니라 전미노조(UAW) 등 잠재적 공급차질 우려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상적인 잠재 파트너십 대상으로 여겨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일본 업체들의 경우 전기차 개발 자체가 현대기아차 대비 뒤처지고 있기 때문에 애초에 논의의 대상이 아니며, 현대기아차의 경우 경쟁업체들 대비 애플 입장에서는 상당히 매력 있는 파트너로 여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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