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모바일 커머스 부문 총 실행횟수. (자료제공=하이투자증권)
쿠팡이 상장한다면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의 기업가치도 재평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멤버십이 향후 이커머스의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쿠팡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한 뒤 본격적으로 상장 절차를 거칠 경우 이르면 올 상반기 상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거래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상반기 기준 쿠팡 거래액은 20조 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며 "이러한 기세를 몰아 상장을 서두를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은 쿠팡과 유사한 20조 원 수준, 네이버 커머스 가치를 12조8000억 원으로 추산한다"며 "쿠팡이 30조~40조 원의 가치로 산정되면 네이버 커머스의 기업가치도 재평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향후 이커머스의 성장 동력은 멤버십이 될 것"이라며 "Z세대가 선호하는 구독경제와 맞물리면서 포인트 지급 및 OTT 융합 등으로 플랫폼 비즈니스를 강화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