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는 2021년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의 신규 2개 대학 선정을 위한 공모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대학의 유휴 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는 3개 부처 공동사업이다. 기업 입주 공간 건축, 정부의 산학연 협력 및 기업 역량 강화 사업 등을 집중해 대학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게 된다.
이번 공모는 2019년도 선도사업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하는 것이다. 선도사업 당시 경쟁률은 약 10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공모는 대학 내 기존 건축물을 활용하는 경우도 허용한다. 기존 건축물의 대지면적은 전체 산업단지 면적의 50% 미만이어야 한다. 캠퍼스 혁신파크의 취지에 맞게 활용돼야 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외 지방공사 등 다른 공공기관과의 공동 사업시행도 가능해진다.
사업 효과성 제고를 위해 정부 정책·사업과의 연계성을 평가하는 ‘산업단지로서의 개발 타당성’(25→30점) 및 ‘지자체의 행·재정적 지원 의지’(10→15점)의 평가 배점을 강화한다.
공모 신청 대상은 대학 및 산업대학(서울에 소재한 캠퍼스 제외)이다. 인구 과밀 방지 등을 위해 서울은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이 불가하다.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평가 기준에 따라 서면평가, 현장실사, 종합평가 순으로 평가하여 최종 2개 대학을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대학은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비와 기업 입주 공간으로 활용될 ‘산학연 혁신허브’의 건축비 일부를 국비(수도권 약 95억 원, 지방 약 190억 원)로 지원받는다. 산학연 협력 및 기업 역량 강화 지원 방안도 마련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공모사업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18일부터 3개 부처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9일부터 참가 신청서를 접수해 3월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 캠퍼스 혁신파크 3개 대학 선도사업이 모두 차질없이 추진되면서 지역의 혁신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에서도 우수사업을 발굴해 성공 모델로 육성할 계획으로, 향후 지역 곳곳에 대학을 거점으로 하는 혁신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