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보물상자가 145대 가왕에 등극했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부뚜막 고양이와 보물상자가 145대 가왕전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대는 부뚜막 고양이가 9연승을 할 경우 ‘음악대장’ 하현우와 함께 역대 1위가 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렸다.
보물상자는 ‘My Way’를 선곡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애절한 감성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결국 보물상자가 원더걸스 유빈, 유승범을 꺾고 새 가왕이 됐다.
부뚜막 고양이의 9연승을 저지하며 가왕에 등극한 보물상자는 “저 역시 부뚜막 고양이의 팬으로 ‘복면가왕’을 시청하며 많은 위로를 받았다. 그 뒤를 이어 제가 좋은 음악으로 보답해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뚜막 고양이의 정체는 하이라이트의 양요섭이었다. 그는 “크리스마스와 새해 인사 등 뜻깊은 시간을 함께하게 돼서 너무나도 행복했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요즘 코로나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다. 채널을 돌리다가 길게는 5분, 짧게는 3~4분 그 안에 조금이라도 힘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선곡했다. 힐링 전문 가왕이라는 명칭도, 제 노래를 들어주신 것도 감사하다”고 했다.
끝으로 양요섭은 “군대를 다녀오면서 공백기를 가졌는데 첫 소절에서 들켰다. 가수에게 축복이 아닐까 싶었다. 한 번에 알아봐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하이라이트 완전체 무대를 기대해달라. 앞으로도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