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연기된 ‘제41회 청룡영화상’, 2월 9일 개최 확정

입력 2021-01-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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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청룡영화상 사무국)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잠정 연기된 제41회 청룡영화상이 다음 달 9일 열린다.

지난해 12월 11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41회 청룡영화상은 코로나19 여파에 개최 일정을 한차례 늦췄다. 지난해 발표한 최우수작품상, 주연·조연·신인상, 감독상 등 후보(작)에는 변동이 없다.

이번 영화상에서는 ‘남매의 여름밤’, ‘남산의 부장들’, ‘소리도 없이’, ‘윤희에게’, ‘82년생 김지영’이 최우수 작품상을 놓고 겨룬다.

감독상 후보에는 양우석(강철비2:정상회담), 연상호(반도), 우민호(남산의 부장들), 임대형(윤희에게), 홍원찬(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신인 감독상 후보에는 김도영(82년생 김지영), 김초희(찬실이는 복도 많지), 윤단비(남매의 여름밤), 정진영(사라진 시간), 홍의정(소리도 없이) 감독이 겨룬다.

여우 주연상에는 김희애(윤희에게), 라미란(정직한 후보), 신민아(디바), 전도연(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정유미(82년생 김지영)가, 남우 주연상에는 유아인(소리도 없이), 이병헌(남산의 부장들), 이정재(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정우성(강철비2:정상회담), 황정민(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청룡영화상 사무국은 “2020년, 영화계는 유례없는 아픔을 겪는 와중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영화들이 관객들을 찾아가며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면서 “제41회 청룡영화상은 힘든 시기에도 훌륭한 작품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영화인들에게 투명한 진행과 엄격한 심사로 보람과 뿌듯함을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무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안전하게 시상식을 준비하고 있다. 관객들의 직접 참여 대신 랜선 참여를 통해 관객들, 그리고 영화인들과 함께 영화 축제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2월 9일 오후 9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리며 SBS와 네이버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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