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20일 서울옥션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미술품 가격 상승과 밀레니얼 컬렉터의 유입에 힘입어 외형성장에 나선다는 분석이다. 목표주가는 기존 11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1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되는 첫해가 될 것"이라며 "온라인 경매를 중심으로 경매 횟수가 늘면서 다양한 형태의 경매를 진행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 12월에 진행됐던 국내 메이저 경매를 통해 미술품 가격 상승을 확인했다"며 "낙찰총액 80억 원, 낙찰률 77%으로 향후 미술품 가격이 꾸준히 상승한다면 매출액 및 영업이익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밀레니얼 컬렉터들의 유입으로 온라인 경매 매력도를 높이는 배경으로 짚었다.
안 연구원은 "2020년 글로벌 미술경매업체인 크리스티와 소더비 경매 특징은 밀레니얼(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 컬렉터들이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경매에서도 고가의 미술품이 거래(프란시스 베이컨 작품, 약 940억 원)되고 미술품 외 보석, 명품가방, 스니커즈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문화재ㆍ미술품 물납제도도 활발하게 논의되는 분위기"라며 "미술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는 환경 조성 기대감도 올라가는 중"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