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미 원내대표 등 정의당 의원들이 7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 회의실 앞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왼쪽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태현 기자 holjjak@)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결국 4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민주당의 서울시장 경선은 선거레이스에 나선 우상호 의원과 출마선언을 앞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간의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이 민주당에 준 176석의 의미를 살리지 못한다면 우리 당은 아주 오랜 기간 국민의 지지를 다시 받을 수 없을 것”이라며 “176석을 만들어준 국민의 뜻을 깊이 가슴에 새기고 전환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일이 제 가슴을 뛰게 하고 정치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년이라는 짧은 기간 정치를 하면서 늘 어떤 자리에 서느냐보다는 무슨 일을 해야 하고 할 수 있는지에 집중해왔다”며 “우리 당이 더 큰 역할을 하도록 길고 담대하게 바라보면서 나아가고자 한다. 그래서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출마하지 않은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거에 뛰어들기보다는 국회 의정활동에 더 집중하겠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