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21주째 머물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23일 자)에 따르면 BTS의 'DYNAMIT'는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100'에서 35위를 기록했다. 전주 25위에서 10계단 하락했지만, 여전히 '핫100'에 차트인 하면서 21주째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BTS 'DYNAMITE'는 지난해 9월 5일 자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1위에 오르며 새 역사를 썼다. 이후 20주 동안 '핫100' 30위 내에서 순위가 오르내렸으나 21주차에 35위로 다소 내려앉았다.
하지만 약 6개월간 '핫100'에서 차트인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는데서 BTS 열풍이 지속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빌보드 '핫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다. 인기 곡을 가리는 '핫 100'은 팬덤 크기에 영향을 받는 '빌보드 200'보다 경쟁이 치열하고 비영어권 가수들이 뚫고 들어가기 어려운 차트로 꼽힌다.
이런 점에서 BTS 'DYNAMITE'가 21주째 '핫100'에 차트인했다는 점만으로도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BTS 'DYNAMITE'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 2위,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도 3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6위, '톱 스릴러 글로벌' 9위, '어덜트 팝 에어플레이' 15위, '어덜트 컨템퍼러리 팝 송' 17위, '멕시코 잉글레스 에어플레이' 22위, '캐나다 핫 AC' 22위, '캐나다 CHR/Top 40' 27위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