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 김진호가 연예인이라는 직업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21일 김진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년부터 폭죽과 별에 대해 생각했다. 18년간의 연예인 생활을 대입해 보았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김진호는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고3 졸업식이나 병원에서 무료로 노래하고 있다”라며 “재능 기부라기보단 나도 허전함이나 공허함 등을 채우는 계기가 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진호는 한때 폭죽으로 빛났지만, 재가 되어 땅에 닿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 했다. 자신 역시도 그런 존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진호는 “제 18년간의 연예인 생활에 대입해 작년부터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유퀴즈’ 출연 소감을 전했다.
김진호는 “폭죽은 화려하게 터져 찰나의 기쁨을 주지만 소비된 뒤 재가 되어 가라앉는 게 더 많다”라며 “재가 되어 땅을 인지하지 못하면 폭죽을 터트릴 땅조차 사라짐을 기억해야 한다고 제 가슴은 늘 울렁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꿈꾸는 스타는 하늘의 별이 아니라 땅에서 길이 되어주는 흙과 모래”라며 “전 요즘 대중성을 위해 노래하지 않는다. 이기적인 제가 이기적인 당신을 위해 여기 서로 같은 사람 한 명쯤은 있다고 노래하고 있다”라고 모두를 위로했다.
한편 김진호는 1986년생으로 올해 나이 36세다. 2004년 SG워너비로 데뷔해 현재까지도 팀으로서 솔로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