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NS)
임효준이 동성선수 황대헌 성희롱 사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임효준은 지난 2019년 암벽을 오르던 황대헌의 바지를 잡고 끌어내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대표팀 남녀 선수 전원이 모여있던 자리였다.
황대헌은 암벽을 오르는 데 두 손을 사용하고 있었고 어쩔 수 없이 하반신을 무방비로 노출해야 했다. 현장에 있던 여자 선수들도 순식간에 발생한 사건을 목격한 것.
심한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낀 황대헌은 코칭 스태프에게 사실을 알리고 연맹에까지 보고됐다.
이후 임효준은 선수 자격이 박탈, 검찰에 고소를 당했다. 1심에서는 벌금형 선고, 지난해 11월 항소심에서는 무죄 판결이 났으나 검찰에서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
그는 지난 2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직접 피해자 황대헌과 만나 사과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일각에 알려진 것처럼 성기가 노출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사건이 벌어진 후 그는 두달 동안 집에서 두문불출했고 고향 은사님의 부름에 개인 운동 도움을 받았다며 현재 서울에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