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5일 녹십자의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위탁 생산(CMO) 가치를 추가해야 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8만 원에서 ‘53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녹십자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상향과 상위제약사 타겟 EV/EBITDA 상승을 적용했다”며 “CMO 가치는 1.6조 원을 추가 반영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CMO 가치는 추후 본계약으로 인한 물량과 가격 및 수익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며 “코로나19 백신 충전&포장 관련 매출은 이르면 2분기부터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 물량이 정상화되는 2022년 이후부터 백신 가격 상승으로 CMO 단가 또한 상승할 수 있어 추후 가격 변화에 따른 추가 상향도 가능하다.
허 연구원은 “CMO 본계약이 아직 결정되지 않아 수주 가능성 80%를 반영했으며, 2021년 실적에는 아직 반영하지 않았다”며 “CMO 외에 ETC 제품 믹스 개선 또한 기대되는데, 고마진의 헌터라제 중국향 수출 증가로 헌터라제 수출 413억 원(전년 대비 75% 증가)이 예상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면역 글로불린(IVIG, 10%) 제제 미국 허가 신청은 1분기로 예상된다”며 “출시가 2022년이라며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