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5일 "검찰개혁은 검사들이 국민의 인권보호관으로 거듭 태어날 때 비로소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전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검찰 개혁이 안착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인권 보호, 적법 절차, 사법적 통제로 그것이 검사들 가슴 하나하나에 안착할 때 진정한 의미의 검찰 개혁이 이뤄진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 개혁 제도를 안착시키고 검찰 조직 문화를 개선하며 법무행정 혁신의 길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영광이고 가슴 뿌듯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자는 검찰과의 소통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다면 검찰 간부를 넘어 평검사들과 직접 대화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며 "검사들과 함께 검찰 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