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무상증자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유상증자 발행 규모가 25조63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9.3% 증가했다. 발행 건수는 1128건으로 7.1%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3조2480억 원으로 85.1%, 코스닥시장에서는 6조4335억 원으로 25.1% 각각 증가했다.
코넥스 시장은 1834억 원, 비상장시장(K-OTC·예탁지정)은 5조7724억 원으로 각각 40.8%, 57.8% 늘었다.
배정 방식별로 보면 제3자 배정 방식(884건·10조5443억 원), 주주배정 방식(108건·8조7696억 원), 일반공모 방식(136건·6조3234억 원) 순으로 발행 금액이 많았다.
증자 금액이 가장 많았던 기업은 두산중공업(1조4507억 원)이었다. 중소기업은행(1조2688억 원), 신한금융지주회사(1조1582억 원), 대한항공(1조1270억 원), 카카오뱅크(1조1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일반 공모에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9626억 원), SK바이오팜(6523억 원), 솔브레인홀딩스(4978억 원) 등이 많았다.
지난해 무상증자의 발행 규모는 총 165건, 13조1896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4.1%, 175.5%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1조4334억 원)은 42.9%, 코스닥시장(11조5211억 원)은 218.3% 각각 증가했다.
회사별로 보면 알테오젠(2조6270억 원), 휴젤(1조3102억 원), 메드팩토(6369억 원) 등이 발행 금액 규모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