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6일 BGF리테일에 대해 올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은 BGF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5738억 원, 영업이익 392억 원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애초 예상보다 많은 신규 점포 증가와 일반입지의 기존점 성장률 제고 등으로 양호한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반면 영업이익은 큰 폭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는 코로나19 거리두기 강화로 특수입지 점포의 부진과 함께 4분기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마진 높은 상품의 매출 부진, 신규 점포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때문이라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낮은 기저효과와 함께 올해도 꾸준한 신규 점포 출점, 부진했던 특수입지 점포의 회복 등으로 매 분기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기존점 성장률의 제고와 함께 양호한 점포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외형 성장률은 전년보다 제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업이익 증가율은 외형 성장률을 웃돌 것"이라며 "이는 마진 상품 위주의 상품 믹스 개선에 따른 매출총이익률의 제고, 외형 확대에 따른 임차료 등 고정비 부담 감소, 선제적 투자에 따른 BGF로지스, BGF푸드 등 계열사 효율성 개선 때문이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