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송중기가 자비 없는 다크 히어로의 탄생을 예고했다.
다음 달 20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빈센조’ 측은 29일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는 빈센조(송중기 분)의 서늘한 경고에 이어, 비범한 빌런들의 등장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법으로는 절대 징벌할 수 없는 변종 빌런들에 맞선 다크 히어로들의 지독하고 화끈한 정의구현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왕이 된 남자’, ‘돈꽃’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의 힘을 선보인 김희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열혈사제’, ‘김과장’, ‘굿닥터’, ‘신의 퀴즈’ 등 탄탄한 필력과 위트로 절대적 신뢰를 받는 박재범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유재명, 김여진, 곽동연, 조한철 등의 배우들이 가세해 스케일의 차원이 다른 ‘쾌감버스터(쾌감+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이날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은 냉혹한 마피아 변호사 빈센조의 경고로 시작된다. “악은 악으로 처단한다”라는 차가운 목소리 위로 베일에 싸인 그의 행적들이 스쳐 지나간다. 음지에 존재하던 빈센조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빌런들의 세계에는 거센 불길이 예고된다.
이어 ‘독종’ 변호사 홍차영(전여빈 분)의 행보도 흥미롭다. “사람 목숨 해치는 건 하지 말죠”라고 원칙을 내세우며 빈센조와 손을 잡은 홍차영. 그러나 느낌이 이상하다는 장준우(옥택연 분)의 직감처럼, 누군가에게 총구를 겨누는 빈센조에게선 자비 없는 ‘악’의 얼굴이 드러난다. 여기에 “나대지 말라”는 빌런 최명희(김여진 분)의 등장은 빈센조를 더욱더 자극한다.
‘다크 히어로’의 탄생기와 함께 베일을 벗은 캐릭터들의 면면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뼛속까지 마피아 콘실리에리로 빙의한 송중기의 강렬한 아우라는 물론이고, 전여빈과 옥택연의 색다른 변신도 궁금증을 더한다. 서민 변호사 ‘홍유찬’으로 분한 유재명, 피도 눈물도 없는 빌러니스 ‘최명희’로 파격 변신한 김여진, 승부 집착형 빌런인 바벨그룹 총수 ‘장한서’ 역의 곽동연까지. 이들의 남다른 존재감이 기대감을 높인다.
‘빈센조’는 다음 달 20일 밤 9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