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주(1~5일)에는 현대차, CJ, 팜한농, 한화건설, NH투자증권, SK E&S 등이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선다.
30일 크레딧업계에 따르면 2월 1주에 제일 먼저 수요예측에 나서는 기업은 현대자동차(AA+)와 CJ(AA-)다.
현대차는 다음달 2일 3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결과에 따라 최대 6000억 원 까지 증액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기구조는 3년과 5년, 7년물로 구성해 각각 1500억 원, 1100억 원, 400억 원씩 조달할 예정이며,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맡았다. 특히 이번 채권은 현대차가 처음 발행하는 ESG 녹색채권이다. 조달 자금을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시설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CJ는 3년 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에 도전한다. CJ도 다음달 2일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며,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 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팜한농(A0)은 다음달 3일 3년물 6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조달 금액은 3월 만기 도래분의 차환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팜한농은 지난해 2월에도 11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한화건설(A-)과 NH투자증권(AA+)도 다음달 4일 수요예측에 나선다. 한화건설은 2년물로 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며, 결과에 따라 최대 1000억 원까지 증액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B증권과 NH투자증권 등을 주관사를 선정했다. 한화건설은 조달금액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같은날 NH투자증권도 1000억 원 규모의 SRI 채권 형식의 녹색채권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설 계획이다.
다음달 5일에는 SK E&S가 3년물과 5년물, 7년물, 10년물로 총 30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 원 증액을 염두하고 있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SK증권이 맡았다. 조달자금은 기업어음(CP) 차환과, 운영자금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