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자동차, 철강 등 수출 증가 견인…2개월 두자릿수 증가는 40개월만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1월 수출이 11.4% 늘어나면서 26개월만에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월 수출이 11.4% 증가한 480억 1000만달러, 수입은 3.1% 증가한 440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무역수지는 39.6억달러로 9개월 연속 흑자를 봤다.
3개월 연속 증가와 함께 40개월 만(2017년 8~9월)에 2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를 기록하며 수출 회복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15대 품목 중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철강 등 12개가 증가해 2018년 10월 이후 최대 품목이 플러스를 보였다. 또 IT 관련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이차전지 등 6개 품목 모두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도체(+21.7%)는 5개월 연속 두 자리 증가했고, 무통기기(+58.0%)・디스플레이(+32.2%)는 16년여, 10년여 만에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자동차(+40.2%)도 2017년 9월 이후 최고 증가율, 바이오헬스(+66.5%)는 17개월 연속 증가, 석유화학(+8.6%)은 26개월 만에, 철강(+6.0%)은 4개월 만에 플러스 반등 성공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22.0%), 미국(+46.1%), 유럽연합(+23.9%, 27개국 기준) 3대 시장 모두 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대미 수출은 월 수출액 기준 역대 최고실적인 83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