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1년도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여가부는 성평등 노동시장 조성을 위해 3월 '포스트코로나 시대 여성일자리 대책'을 마련하고 9월 '노동시장 성별임금 격차'를 발표한다. 또 재직 여성 인사고충 상담, 경력개발 설계 등 경력단절 예방서비스를 확대 지원한다.
'새일여성인턴' 정규직 채용 후 6개월 근무하면 해당 기업에 80만 원의 '새일고용장려금'을 신규로 지급한다. 각 부처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이수한 경력단절여성에게 다부처 협업을 통해 일 경험과 취업 연계,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등 여성이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여가부는 성평등 관점 정책 개선에도 힘쓴다. 교육‧문화‧복지‧고용 등 주요 정책 영역별 법령·사업 등에 대한 성차별 요소를 점검·개선하고 성별영향평가 유형별 체크리스트 제공 등 지표를 개선한다. '성인지 예‧결산 전문평가 위원회'도 신설해 성평등 관련 제도의 효과성을 제고한다.
한국 최초의 유엔 여성 관련 기구인 'UN Women 지식센터(가칭)'를 설립해 성평등‧여성 분야 연구개발과 교육훈련, 민관 파트너십 구축 등 국제 협력도 추진한다.
여가부는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국립여성사박물관은 주체적인 여성의 역사를 발굴·재조명하기 위한 교육‧문화 복합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여가부는 일상에서 국민들이 성평등 수준을 체감할 수 있도록 광역 및 기초 단위까지 포괄하는 '거점형 양성평등센터'를 부산 지역에 신규로 운영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전국에 확대하는 등 지역 양성평등정책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