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속도, 전 세계서 서울이 가장 빨라”

(출처=우클라 홈페이지 캡처)

전 세계에서 아이폰12의 5G 통신을 가장 빠르게 쓸 수 있는 도시는 서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최근 글로벌 통신시장 조사기관인 우클라(Ookla)에 따르면 세계 주요 15개 도시에서 아이폰12의 5G 다운로드 속도가 서울에서 평균 472.28Mbps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주요 도시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이어 두바이(338.53Mbps), 리야드(319.25Mbps), 시드니(319.25Mbps), 헬싱키(238.50Mbps), 도쿄(193.21Mbps), 베를린(163.57Mbps), 런던(161.58Mbps), 취리히(151.91Mbps), 로마(150.20Mbps), 홍콩(140.75Mbps), 암스테르담(140.19Mbps), 마드리드(133.45Mbps), 뉴욕(97.33Mbps), 싱가포르(93.62Mbps) 순이었다.

서울에서 통신사별로 아이폰12의 5G 다운로드 평균 속도를 측정한 결과 LG유플러스가 625.03Mbps로 가장 빨랐다. SK텔레콤은 500.31Mbps, KT는 393.95Mbps로 뒤를 이었다. 업로드 속도도 LG유플러스(57.78Mbps), SK텔레콤(52.54Mbps), KT(43.55Mbps) 순서로 나타났다.

국내 이동통신 업계에서는 서울이 주요 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는데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업체 간 순위에 대해서는 공신력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속도 측정은 해당 조사기관의 테스트 앱을 이용하는 대상자의 자가 테스트를 기반으로 했다”며 “정부의 공식 조사와는 공신력에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