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정부와 여당은 여러 대책을 강구했지만 아직까지 성공하지 못했다”며 “참으로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는 “주거 불안정은 민생의 가장 큰 위협”이라며 “주거 불평등 악화는 공동체의 통합을 해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장에 유동자금은 넘치고, 저금리는 계속된다”며 “그래도 부동산 투기를 계속 억제하겠다”고 했다.
이어 “실수요자는 더 튼튼히 보호하겠다”며 “서울 등 대도시권에 좋은 주택을 획기적으로 늘려 공급하겠다”고 했다. 특히 “공공임대주택의 품질도 크게 개선할 것”이라며 “주택의 공공성을 높이면서 시장 수요에도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교육 불평등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과 관련한 문제도 인정했다. 그러면서 “교육 불평등이 커졌다. 교사의 79%가 학생들의 학습격차가 커졌다고 말한다”며 “교육 불평등은 가장 가혹한 불평등이다. 현재의 불평등을 미래로 연장하기 때문이다. 그런 악순환의 확대·재생산을 끊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디지털 교육 인프라 확충, 기초학력 지원인력 도입, 책임 등교, 디지털 기반 공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제시했다. 그 가운데 새 학기 책임등교는 정부가 수용했다”며 “다른 대안도 정부가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