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용 주사기 제조ㆍ생산 업체에 방문해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처장은 2일 충남 공주시에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용 ‘최소잔여형(LDS) 주사기’를 제조, 생산하는 신아양행을 방문해 주사기의 조립, 포장, 멸균 등 제조시설을 둘러봤다.
김 처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코로나19 백신 자체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유통과 접종 등 전 과정에 걸쳐 철저히 안전성이 확보돼야 한다”라며 “특히 이번에 사용할 최소잔여형(LDS) 주사기는 하나의 바이알에 담긴 백신을 한 분이라도 더 투약할 수 있도록 제조돼 백신 접종 효율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처장은 이날 두원메디텍, 성심메디칼, 풍림파마텍 등 국내 주사기 생산업체 대표와 간담회를 열고, LDS 주사기의 대량 생산 및 수급을 위한 설비 투자, 해외수출 등의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식약처는 해외 수출 시 국가별 인증절차나 구비서류에 대한 컨설팅 등 정부차원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식약처는 LDS 주사기의 국내 신속한 수급을 위해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의료기기시험검사기관과 협업을 통해 지난달 5일 주사기에 대해 최단기간(15일) 변경인증을 완료했고, 일반주사기의 LDS 주사기로의 신속변경인증, 대량생산 공정 구축, 해외 진출 위한 시험검사 컨설팅 등을 지원했다. 아울러 주사기 생산 가능 업체ㆍ생산량, 접종용 주사기 국제기준 등의 정보를 질병관리청에 제공했다.
김 처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주사기의 제조‧판매‧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신속 인증 및 밀착 기술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라며 “지난해 코로나19 마스크 공적공급 확대, 진단시약 긴급 승인 및 신속허가로 K방역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올해는 백신‧치료제 도입과 공급으로 코로나19 극복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