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IB투자가 설립 후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일 아주IB투자에 따르면 2020년 누적 영업이익은 631억 원으로 4분기에만 369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도(217억 원)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번 호실적은 지속적인 펀드결성을 통한 탄탄한 관리보수의 뒷받침과 올해 상장한 국내외 포트폴리오들의 우수한 성과에서 기인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국내에서는 △박셀바이오 △영림원소프트랩 △포인트모바일 △고바이오랩 등 9개사가 코스닥에 상장해 성공적인 회수성과를 냈다.
미국에서는 △Kymera △Seer △ATEA pharmaceuticlas등이 나스닥에 입성하며 이익에 기여했다.
현재까지 미국 현지법인 솔라스타벤처스는 29개사에 투자해 15개사가 나스닥에 상장하는 성과를 보였다.
2021년 전망도 밝다. 국내에서는 이미 상장한 씨앤투스성진을 비롯해 야놀자, 카카오키즈, 크래프톤 등 기대를 모으는 포트폴리오를 비롯해 약 20여개 사가 IPO를 준비중에 있다.
미국에서도 기투자한 포트폴리오들 가운데 적어도 3~4개사가 2021년 중 IPO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운용자산(AUM) 측면에서도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800억 원 규모의 신규 벤처펀드를 결성했으며, 1월에도 1개의 신규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했다.
해외투자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라이프사이언스 4.0(가칭)펀드도 결성을 준비중에 있다. 아주IB투자의 대주주인 아주산업또한 펀드에 직접 출자자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올해 아주IB투자는 운용자산 2조 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원 아주IB 대표이사는 “올 한해 아주IB투자는 코로나로 인한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며 최대 수익을 실현했다”며 “주목할 만한 점은 투자이익의 약 30%이상이 해외 투자 성과에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