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8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3.2%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925억 원으로 111.1% 성장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06억 원으로 232.3% 늘었다.
지난해 총 영업이익은 1082억 원, 매출액은 294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웹젠은 매출원을 다변화하면서 최대 연매출을 달성하는 등 사업안정과 매출성장을 동시에 실현했다.
웹젠의 지난해 실적은 상·하반기에 각각 출시한 모바일게임 ‘뮤 아크엔젤’과 ‘R2M’이 견인했다. 웹젠의 대표 게임 IP인 PC MMORPG ‘뮤’와 ‘R2’를 기반으로 한 두 게임은 현재도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 20위 이내를 유지하며 웹젠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두 게임의 흥행으로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128% 성장했다. 해외 매출 역시 같은 기간 3% 늘면서 국내외에서 모두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는 게임개발을 위한 개발자회사를 늘리고 게임개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개발자회사에 독립적인 게임개발 환경을 보장하고, 게임개발과 흥행성과에 따른 개별 보상도 책정한다. 특히 자회사의 사업실적에 따라 높은 수준의 인센티브를 보장해 직원들에게 신작 프로젝트 참여 기회와 동기를 부여하고, 개발역량도 높일 수 있도록 자회사 운영을 최적화한다는 방침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미래성장을 위한 기술력과 개발력 확보의 중요성을 임직원들에게 항상 강조하며, 신작게임 기획과 아이디어 제안을 독려하고 있다”며 “사업부문에서는 그간 준비해 온 해외사업들을 구체화시키는데 주력하며 올해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