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항차에서도 1~6호선 만선으로 출항
▲HMM 컨테이너선이 미국 롱비치항에서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HMM)
HMM은 2만4000TEU(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이 두 번째 항차에서도 만선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HMM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6번째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인 HMM 로테르담호는 1만9562TEU를 선적하고 중국 옌텐항에서 유럽으로 출항했다.
이로써 1호선 HMM 알헤시라스호를 포함한 12척은 지난해 첫 번째 항차에 이은 두 번째 항차에서도 만선 출항에 성공했다.
현재 진행 중인 세 번째 항차에서도 1~6호선이 만선으로 출항했다. 이로써 HMM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총 30항차 연속 만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HMM이 30항차 만선으로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실어나른 화물은 총 58만6485TEU에 달한다. 20피트 컨테이너를 일렬로 나열할 경우 3578㎞에 이르는 수치다.
HMM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바닷길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세계 곳곳으로 수출 화물을 차질 없이 운송해 해운 재건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