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에너지는 전날인 3일 이사회를 열고 2020년 결산실적과 2021년 경영계획 그리고 배당에 대한 결의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SGC에너지는 지난해 말 주주총회를 열고 선제적으로 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는 등 주주친화정책을 위한 방안을 준비해 왔다. 이번 배당 결정을 통해 주주친화정책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2020년 실적은 합병 후 지난 해 11월과 12월만 포함하는 연결재무제표기준 매출 1065억 원, 영업이익 71억 원을 기록했다. 피합병법인으로 소멸한 (구)군장에너지의 1월부터 10월의 실적은 매출 3078억 원, 영업이익 412억 원이다.
SGC에너지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계통한계가격(SMP)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격이 하락해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올해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SMP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자(RPS)의 신재생에너지공급 의무량이 지난해 대비 1150만 REC 규모로 32% 증가하기 때문에 큰 폭의 이익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GC이테크건설의 토건사업 성장과, 재무적 부담이 줄어든 SGC솔루션의 영업이익 증가도 전망되고 있다.
추가로 오는 4분기 SGC그린파워의 우드팰릿 전소 발전소(100MW)가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과 같은 신사업 추진과 더불어 기타 신사업 및 M&A등 다양한 방면으로 검토중에 있다.
SGC에너지 관계자는 “SGC에너지의 사업 다각화와 합병 효과가 반영되는 21년을 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배당정책과 주주친화경영을 통해 주주권익 보호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