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아역 배우로도 활동했던 승마 국가대표 출신 선수가 옛 연인에게 나체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돈을 달라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고소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4일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국가대표 출신 승마 선수인 A 씨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됐습니다.
A 씨의 옛 연인인 B 씨는 고소장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나체가 나온 사진과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A 씨가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A 씨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돈을 빌리는 방식으로 1억4000만 원이 넘는 돈을 빼앗아갔다고도 주장했습니다.
B 씨의 법률대리인은 “A 씨가 동의 없이 사진과 영상을 찍은 뒤 유포하겠다며 영상물 1개당 1억 원을 달라고 협박했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아역 배우로도 활동한 A 씨는 승마 선수로 전직한 뒤 아시안게임 등에서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 씨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50대 알코올중독자가 이웃 주민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사망했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5일 이웃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주민 1명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전날 오후 8시 28분께 광주 북구 두암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자택 양옆에 거주하는 이웃 주민 2명에게 차례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흉기 난동으로 80대 남녀 주민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남성 피해자는 사망했습니다. 여성 피해자도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알코올중독자인 A 씨는 사건 당일 만취한 채로 자신의 5층 자택 왼쪽에 사는 남성 피해자를 4층에서 찔렀습니다. 5층에서는 오른쪽에 사는 이웃 여성에게도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A 씨는 이웃집 남성과 평소에 잦은 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으나, 흉기를 휘두른 동기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이웃집 여성에 대해서는 “할머니는 제가 왜 찔렀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범행 후 도주해 숙박업소에 숨어있던 A 씨를 찾아내 검거했으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충북 진천 파출소에서 경찰관이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습니다.
4일 진천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 32분께 진천군 초평파출소에서 근무 중인 A 경위(52)가 목 부위에 총상을 입고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A 경위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 경위는 이날 오후 4시 6분께 파출소 뒤편에 있는 빈 컨테이너로 들어갔고, 같이 순찰을 나가려고 A 경위를 찾고 있던 동료 경찰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위가 휴대하고 있던 38구경 권총으로 자신을 쏜 것 같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