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작업 깊이 입력하면 자동으로 땅 높낮이 파악
▲머신컨트롤이 적용된 현대건설기계 휠굴삭기(모델명:HW145)의 모습. (사진제공=현대건설기계)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반자율 작업이 가능한 머신컨트롤 굴착기를 첫 구매고객에게 인도했다고 7일 밝혔다.
굴착기에 머신컨트롤을 적용해 상용화한 국내 업체는 현대건설기계가 유일하다.
머신컨트롤 굴착기는 디지털 센서와 전자유압시스템를 통해 굴착기 자세와 작업지점을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주고 평탄화 작업이나 관로 작업, 터파기 작업을 반자동으로 수행한다.
또 별도의 측량 인력 없이도 원하는 작업의 깊이나 기울기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땅의 높낮이를 파악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작업현장의 공사 기간 단축과 비용절감 등 작업효율을 30% 이상 높일 수 있고 안전사고의 위험도 낮출 수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머신컨트롤 굴착기 상용화를 계기로 스마트 건설장비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 건설시장은 2016년 약 100억 달러에서 2025년까지 연평균 약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향후 자율굴착기를 현장에 투입하는 등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이뤄 미래 스마트건설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