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여자 프로 배구선수 A 씨가 구단 숙소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구단 관계자는 A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아니라 복통이 심해 응급실에 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7일 0시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 내 여자배구 선수단 숙소에서 A(25) 선수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A 선수를 처음 발견해 신고한 동료 선수는 “A 선수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 같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는 신속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현재 병원에서 퇴원해 숙소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단 관계자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게 아니다. 복통이 심해 응급실에 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구단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선수는 최근 SNS 등에 심정을 털어놓는 듯한 글을 여러 번 올려 팀 내 불화설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A의 소속 구단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8일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교통사고 현장에서 도움을 주려던 운전자를 폭행하고 차를 훔쳐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경기 파주시의 한 도로에서 30대 A씨가 승용차를 몰고 가다 단독 사고를 냈습니다.
지나가던 SUV 운전자 B 씨가 사고를 목격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차에서 내려 접근하자 A 씨는 돌연 B 씨를 밀치고 폭행했습니다.
A 씨는 이후 자신의 차량은 내버려 둔 채 B 씨의 차를 몰고 북쪽을 향해 달리다 약 30분 만에 통일대교 인근에서 순찰차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음주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밤샘 근무를 한 70대 의사가 병원 당직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습니다.
8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낮 12시 6분께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인천적십자병원 4층 당직실에서 의사 A(71) 씨가 의식을 잃은 채 침대 위에 누워있는 것을 동료 의사와 간호사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습니다.
동료 의료진은 A 씨의 아내가 “남편이 귀가하지 않는다”고 병원 측에 연락하자 당직실을 찾아가 의식을 잃은 상태인 A 씨를 발견했습니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 처치를 받으며 인근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A 씨는 평소 오후 5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8시 30분까지 밤샘 근무를 하면서 병원 재활센터 환자들을 돌봤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평소 고혈압과 당뇨를 앓았다는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그가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 측 검안 결과 등을 토대로 A씨가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신 부검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