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농진청·과기부 다부처 기술 개발 사업, 3월 8일까지 접수
정부가 올해 스마트팜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규모는 406억 원으로 48개 사업 과제를 공모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마트팜 R&D 사업 공모를 5일 시작했다.
올해 지원 사업은 총 48개로 스마트팜 실증·고도화 분야에서 26개, 차세대 융합·원천기술 분야에서 22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한다.
스마트팜 실증·고도화 분야는 기존 스마트팜 R&D를 통해 개발한 2세대 스마트팜 모델의 확립과 품목(작목, 축종)별 실증, 정보통신기술(ICT) 기자재 고도화 등으로 189억6000만 원을 지원한다.
차세대 융합·원천기술 분야 사업은 총 216억3000만 원으로 생육정보의 자동계측과 환경·농작업·경영정보 등과의 통합 분석, 지능형 의사결정 모델 개발, 온실 그린에너지 이용기술 개발 신규 과제를 공모한다.
사업은 농식품부, 농진청, 과기정통부가 공동 설립한 '스마트팜 연구개발사업단'에서 사업을 통합 관리하면서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 정책사업으로 구축한 인프라와 연계해 스마트팜 기술의 검증·실증연구·사업화를 촉진할 방침이다.
또 스마트팜 R&D 수행 중 산출되는 연구 데이터는 사업단 내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수집한 뒤 분석·활용해 농업분야 혁신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유도할 예정이다.
공고 내용은 농식품부, 농림식품 R&D 통합정보서비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ICT·인공지능(AI) 등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생산성을 향상하고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과제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미래농업을 선도할 기술을 개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