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가 지난해 55%가 넘는 영업이익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 호조를 기록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3846억2900만 원, 영업이익 372억1800만 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9%, 55.8% 늘어난 수치다.
리바트는 IR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1.9% 신장했다고 설명했다. 국내법인 1456억 원(12.0%), 해외 법인 15억 원(7.2%) 수준이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부문에서 11.8%가 늘었다. 특히 온라인에서 11.6%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업 간 거래(B2B) 부문에서도 가구(5.9%), 사업(25.2%) 등이 각각 성장세를 기록했다.
리바트는 지난해 용산점, 기흥점 등을 신규 오픈한 데 이어 ‘스마트 워크 센터(SWC)’ 물류센터도 가동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말에는 온라인몰을 인테리어 전문몰로 개편했고, 욕실 인테리어 시장에도 신규 진출했다.
올해 리바트는 ‘토탈 인테리어 회사’로 변화해나갈 방침이다. 영업 부문에서는 B2C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나가는 한편 경쟁력 있는 아이템을 개발해 인테리어 품목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익일 배송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증대하고, 올해 2분기에는 SWC 공장도 본격 가동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와 홈퍼니싱 선호 확산으로 가정 및 주방 가구 부문 매출이 호조를 보인데다 B2B(기업 간 거래) 부문 선박용 가구 판매도 크게 늘어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