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는 서울시 소속 7급 공무원 사망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8일 서울시 소속 7급 공무원 A 씨의 변사 사건을 접수해 내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근무해 온 20대 주무관으로 알려졌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사 단계에 돌입한 경찰은 A 씨의 직장동료 등을 포함해 주변으로부터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네티즌 사이에서는 A 씨가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만 20세에 7급 공무원시험 합격했다고 소개된 김모 씨와 동일인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한 매체는 A 씨가 다소 이른 나이에 공무원시험에 합격해 직장 내 괴롭힘으로 힘들어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A 씨가 재직 중이던 서울시립미술관 SNS에는 "진상을 규명하라"는 네티즌의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워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자살예방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모 집에 맡겨졌던 10살 여자아이가 욕조에 빠져 숨졌는데, 아이 몸 곳곳에서 멍 자국이 발견돼 경찰이 이모 부부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모 부부는 경찰에서 "아이를 몇 번 때렸다"며 학대 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8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10) 양의 이모 B 씨와 이모부 C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A 양은 이날 낮 12시 35분께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B 씨네 집 아파트 화장실 욕조에 빠져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B 씨로부터 "아이가 욕조에 빠졌다"는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A 양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A 양은 끝내 숨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A 양 온몸에서 멍 자국을 발견한 병원 의료진들은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B 씨 부부를 긴급체포해 학대 혐의를 조사했습니다.
B 씨 부부는 "아이를 몇 번 가볍게 때린 사실은 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경찰은 A 양이 욕조에 왜 빠졌는지 등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양은 친부모와 떨어져 3∼4개월 전부터 이모네 집에 맡겨져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B 씨는 경찰에서 "동생이 이사 문제로 애를 키우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내가 맡아주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B 씨 등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사고 경위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명확한 진상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퇴근하던 여성을 차량 트렁크에 태워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친 5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약취 미수 혐의로 A(54·무직) 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날 앞서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 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50분께 고양시의 한 상가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퇴근하던 여성 B 씨를 차량 트렁크에 납치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씨가 저항하면서 범행 계획이 실패하자 그 자리에서 차를 몰아 달아난 A 씨는 사흘 만인 6일 오후 9시 15분께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A 씨를 추적,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A 씨는 B 씨 가족과의 채무 관계 문제로 돈을 받아내기 위해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