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설 특집 프로그램] ‘유해진 핸드메이드’·‘쓰리박: 두 번째 심장’-2월 14일

(사진제공=KBS)

설 연휴가 시작됐다. 각 방송사는 다양한 장르·콘셉트의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청자들을 향해 손짓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친척들과도 온전히 모일 수 없는 시기인 만큼, 방구석 1열에서 방송사가 준비한 TV 프로그램들을 보며 설 연휴를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KBS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 KBS 1TV에서는 손재주 좋기로 소문난 배우 유해진이 ‘핸드메이드’에 출연해 솜씨를 뽐낸다. 프로그램은 유해진이 공방에 방문해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며, 소만행(소소하게 만들며 느끼는 행복)을 찾는 과정을 담는다. 손으로 가죽을 매만지며, 나무 깎는 소리를 들으며, 바느질에 열중하며, 또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따뜻한 즐거움과 힐링을 전한다.

눈이 퍼붓던 날, 남한산성 중턱의 작은 공방에서 벌어진 유해진의 고군분투 가구 제작기는 14일 밤 9시 40분 KBS 1TV ‘핸드메이드’에서 공개된다.

(사진제공=MBC)

△MBC

MBC에서는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 스포츠 전설들의 의기투합한 새 예능프로그램 ‘쓰리박: 두 번째 심장’(이하 ‘쓰리박’)이 방송된다. ‘쓰리박’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먼 타국에서 대한민국으로 희망과 용기를 전했던 영원한 레전드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풀어가는 특급 프로젝트다.

세 사람은 야구, 골프, 축구가 아닌 또 다른 리부팅 프로젝트에 도전, 코로나와 경제 불황 등으로 지치고 힘든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희망과 용기,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박찬호가 골프를 통해 제2의 도전을 펼치며 골프여제 박세리는 요리로 손님대접에 나선다. ‘캡틴박’ 박지성은 사이클을 타며 아름다운 자연을 누빈다. 14일 오후 8시 55분 방송.

△SBS

SBS는 전날에 이어 14일에도 ‘가이드는 외국인-서울 편’(이하 ‘가이드는 외국인’)을 통해 시청자를 찾아간다. ‘가이드는 외국인’에서는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잘 아는 외국인들이 관광 가이드로 변신해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다양한 장소들을 소개한다. 역할이 바뀐 듯한 이들의 모습은 물론,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서울 곳곳의 다양한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가이드로는 다니엘 린데만, 줄리안 퀸타르트, 알베르토 몬디, 마크 테토가 나선다. 이들을 따라나설 관광객으로는 노사연, 노사봉, 강남, 이상화, 모태범, 아유미가 출연한다. 14일 오전 8시 3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