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설 연휴 생활방역 분위기 확산과 비대면 활동 지원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방통위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정부의 방역지침 및 백신 관련 안내사항이 방송 화면 하단 흘림자막 등을 통해 신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KBS에서 방송되는 코로나19 방역 안내 자막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정 △접종 대상자 안내 방법 △백신접종 후 관리방법 등 백신접종 관련 사항도 함께 고지하고 있다.
또 설 연휴 동안 생활방역 정보가 집중적으로 제공되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KBS를 비롯한 각 방송사에서는 국민행동요령을 안내하는 스팟(SPOT) 동영상을 송출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코로나19 조기종식을 가로막는 방역 및 백신에 관한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 함께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질병관리청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이 가짜뉴스를 확인한 경우 사업자에게 자체 약관 등에 따라 자율적으로 직접 삭제·차단 조치를 하도록 요청한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 건강하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내기 위해 자발적으로 귀성을 자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설 연휴는 조금 답답하시더라도 방송사에서 마련한 특집 프로그램과 유료방송사의 VOD 등을 시청하면서 가정에서 보내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