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유지지원금 1분기 28만 명에 추가 지원
김용범 차관은 이날 제29차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 정례 브리핑에서 "고용시장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의 짐을 덜어드리고 조속히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에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우선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1분기 내 9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김 차관은 "1월 중 일자리사업 실적은 직접일자리 58만5000명, 사회서비스 일자리 1만3000명 등으로 애초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며 "1분기 내로 83만 명을 신규채용하고 17만 명 규모의 지자체 사업도 조속히 착수해 직접 일자리가 취약계층의 일자리 버팀목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공공기관 체험형 인턴 4300명이 1분기 내로 신속 채용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한편 취업 연계 강화를 위한 사업 내실화도 병행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또 "집합제한‧금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12만 명을 대상으로 기지급한 바 있는 고용유지지원금을 1분기에 28만 명에게 추가로 지원하는 등 재정의 고용 안전판 역할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년·여성 등 취약계층이 고용시장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고용장려금 지급, 창업지원 확대 등 구직‧일경험 중심의 일자리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1분기중 청년‧여성 맞춤형 고용대책을 마련해 취약계층 지원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안착할 수 있도록 1분기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전국민고용보험 확대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취약계층이 마음 놓고 직업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훈련비 부담 인하와 생계비 지원을 확대 미래형 인재 훈련과정 정비, 고용서비스도 확충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원활한 직업전환 지원방안, 평생 직업능력 개발 지원방안, 공공고용서비스 강화방안 등 보완대책도 실기(失期)하지 않고 마련해 고용 충격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