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3월 종료 8개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간 연장 검토"

입력 2021-02-1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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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유지지원금 1분기 28만 명에 추가 지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2월 10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정례브리핑에서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태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변태섭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김용범 차관,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김영중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0일 "3월 종료되는 8개 특별고용지원업종의 지정 기간 연장을 검토하고 일자리 안정자금, 두루누리 사업을 통한 인건비 부담 완화 등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차관은 이날 제29차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 정례 브리핑에서 "고용시장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의 짐을 덜어드리고 조속히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에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우선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1분기 내 9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김 차관은 "1월 중 일자리사업 실적은 직접일자리 58만5000명, 사회서비스 일자리 1만3000명 등으로 애초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며 "1분기 내로 83만 명을 신규채용하고 17만 명 규모의 지자체 사업도 조속히 착수해 직접 일자리가 취약계층의 일자리 버팀목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공공기관 체험형 인턴 4300명이 1분기 내로 신속 채용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한편 취업 연계 강화를 위한 사업 내실화도 병행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또 "집합제한‧금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12만 명을 대상으로 기지급한 바 있는 고용유지지원금을 1분기에 28만 명에게 추가로 지원하는 등 재정의 고용 안전판 역할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년·여성 등 취약계층이 고용시장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고용장려금 지급, 창업지원 확대 등 구직‧일경험 중심의 일자리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1분기중 청년‧여성 맞춤형 고용대책을 마련해 취약계층 지원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안착할 수 있도록 1분기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전국민고용보험 확대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취약계층이 마음 놓고 직업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훈련비 부담 인하와 생계비 지원을 확대 미래형 인재 훈련과정 정비, 고용서비스도 확충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원활한 직업전환 지원방안, 평생 직업능력 개발 지원방안, 공공고용서비스 강화방안 등 보완대책도 실기(失期)하지 않고 마련해 고용 충격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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