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외환 전문가들은 설 연휴 동안의 재료를 소화하며 하락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화는 특별히 방향성을 결정할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현물 환율 범위는 110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전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 15일 환율은 설 연휴 동안의 재료 소화하며 하락 예상되는 가운데 증시 외국인 대응과 하단에서의 결제 수요 주목하며 1100원대 초중반 중심 등락을 예상한다.
이번 주 환율 예상 범위는 1098원~1115원이다. 설 연휴 동안의 약달러와 위험 선호 반영하며 1월 말 이후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60일 이평선(1101.20원) 테스트 예상되나 적극적이지 않은 외국인 주식 매수와 꾸준한 개인들의 해외 주식 매수 등에 낙폭은 제한될 듯. 지난주 이후 가파른 하락도 피로감을 주는 요인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NDF 달러ㆍ원 환율 1개월물은 1104.41원으로 4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나 달러가 강보합권에 머문 만큼 하락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달러화는 특별히 방향성을 결정할 만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정부의 부양 정책의 진행 상황과 국채 금리의 움직임에 반응하며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을 보이다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미국과 유로존의 백신 보급 속도와 펀더멘털 차별화는 계속해서 유로 약세와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미국 금융시장 내에서 바이든 정부의 추가 부양 조치에 대한 기대가 투자심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며 달러 강세 강도 역시 제한적이다. 지난주 미국 소비심리 부진에도 부양 기대에 미국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달러는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