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왕후’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14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 마지막 회 시청률은 17.4%, 최고 19.3%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역대 tvN 드라마 시청률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전국 가구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은 치열한 사투 끝에 제자리를 찾은 김소용(신혜선 분)과 철종(김정현 분), 현대로 무사 귀환한 ‘저 세상’ 영혼 장봉환(최진혁 분)까지 해피엔딩을 선사했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이들의 모습은 유쾌한 웃음 그 이상의 여운을 남겼다.
마지막까지 완벽한 시너지로 퓨전 사극 코미디의 레전드를 완성한 신혜선, 김정현에 대한 칭찬도 이어지고 있다.
신혜선은 현대의 자유분방한 영혼이 깃든 ‘김소용’으로 변신해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다양한 상황과 감정의 편차를 깊이 있게 표현하는 노련한 연기는 물론, 사소한 몸짓 하나만으로도 폭소를 유발했다.
두 얼굴의 임금 철종으로 분한 김정현은 냉·온탕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변화무쌍한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았다. 배종옥, 김태우, 설인아, 나인우를 비롯한 김인권, 이재원, 유민규, 조연희, 차청화, 유영재, 채서은 등 긴장감과 웃음을 배가한 배우들의 열연도 ‘철인왕후’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철인왕후’ 후속으로는 송중기 주연의 ‘빈센조’가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9시 방송된다.